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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 수 없고 폭력은 그 어떤 이유에서건 합리화될 수 없다. 결아, 우선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말을 명심해라. 폭력을 사용하는 순간 존엄성은 사라진다. 어떤 종류의 폭력이건 사용하거나 혹은 정당화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존중하지 마라. 짐작을 하겠지만 며칠 전 네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전화 왔던 일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우선 네가 친구에게 힘을 사용한 이유는 네가 순간적으로 매우 많이 화가 났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목에 자국이 선명히 남을 정도였다고 하니 말이다. 친구가 힘들어하고 저항하는데도 네가 힘을 계속 썼다는 것은 분명 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점이 너를 그토록 화가 나게 만들었을까? 왜 너는 그 친구가 분명 힘들어했을 텐데 계속했을까? 이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 너도 네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봤겠지?.. 2023. 11. 30.
인생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낼 둘째에게 아들아 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오랫동안 따로 지낸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구나. 네가 노느라 마음이 급해 내 얘길 많이 못했는데 이렇게 글로 적어 보낸다. 1. 건강하게 지내라 가장 우선은 건강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다 오렴. 신체의 건강은 당연히 무슨 얘기인지 잘 알겠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너무 무리하게 장난치지 말고 위험한 일은 자제하기 바란다. 길을 갈 때 주변을 항상 먼저 살피기 바란다.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 집이 아니니 왠지 눈치를 보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눈치 보느라 얘기하기 힘든 일이 생기면 엄마, 아빠에게 연락해서 물어봐도 좋다. 필요한 것이 있는데 외삼촌에 얘기하기 애매하다면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2. 어른들 말씀.. 2023. 7. 10.
부동산은 입지가 가장 중요할까? (생숙, 지젤) ​ 흔히들 부동산은 입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건물이 들어서도 입지가 좋지 않으면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반대로 허름하고 그렇게 좋지 않은 부동산이라도 입지가 좋으면 수요가 충분해서 괜찮다고 한다. 그 와중에 부동산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소유주의 재량이다. ​ 이렇듯 부동산에서 입지의 중요성은 매우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입지가 좋은데 부동산이 상품으로써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어떨까? 현재 내가 투자한 생숙(레지던스)은 입지의 장점으로 인해 상품성이 높아질 것인가 아니면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생숙이라서 크게 인기가 없을까. 오늘 이 물음에 대해 검토해보겠다. 또 현재 나는 두 채에 대한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초기에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채는 매도할 의사가 있.. 2022. 9. 16.
2022년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대체 상품 신청과 택배 수거 접수 - 둘 다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한 글​ 결론부터 말하면, 두 개 다 신청해야 하나 보다. 그래서 두 개 다 신청했다. ​ 혹시 나처럼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안내해보겠다. ​ ​ 우선 모바일 앱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안내를 볼 수 있다. * 서머 캐리백 자발적 리콜 안내 첫 번째 글은 '죄송하니 무상 택배로 가방 가져갈게요'하는 내용이다. * 서머 캐리백 대체 상품 선청 안내 두 번째 글은 대체 상품 신청하는 메뉴이다.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 개인적으로 데스크 모듈을 필요 없어서 3만 원권을 선택했다. 참고로 이 메뉴는 원래 스타벅스 어플에서 서머 캐리백 예약 신청 후 받은 사람만 선택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그냥 가방만 가진 사람은 할 수 없는 메뉴다. ​ 신청하고 났더니 이렇게 안내 문구가 나온다. 이걸로 일.. 2022. 8. 12.
확증 편향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판단 오류를 경계하라. 아무리 확신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정답인 것은 아니다. 이것이 내 생각이다. ​ 예전에 선거 시기에 소셜미디어(SNS)에 가장 많이 인용(리트윗 등)된 것을 기준으로 일종의 여론인양 발표한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사의 댓글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확증 편향'에 대한 경계였다. 자기가 선호하는 후보에 대한 글을 계속 재인용하여 확산하고 공유하는 것인데, 마치 그것이 일반적인 여론인 양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보수당의 알바 댓글 사건 등은 그러한 통계에 큰 경종을 올린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을 개인으로 좁혀보면 원하는 기사와 콘텐츠만 골라서 소비하는 것은 제한된 정보만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므로 판단에 큰 오류가 발생시킬 수 있다. ​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확증 편향과 .. 2022. 8. 11.
당근 판매 전략 (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앞의 글에 이어 이번에는 당근에서의 판매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을 이렇게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앞의 글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혹 귀찮아서 그냥 올리는 사람이 있어서, 노파심에, 그렇게까지는 하지 말자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1. 판매의 목표 정하기 그럼 이제 판매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 목표는 무엇인가를 정하고 가자. 역시 대부분의 경우에 얼마나 비싸게 팔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이자 목표이다. 그런데 간혹 상황에 따라서 빨리 파는 것도 중요할 수가 있다. 가령 이사를 간다거나 새 제품을 사게 되었다거나 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판매의 목적을 명확히 한 후에 판매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판매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 첫째, 빨리 못 팔더라도 시장가.. 2022. 7. 28.
당근 구매 전략 (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당근을 하면서 남들도 다 검색해보고 사고, 검색해보고 파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가 있더라. 따라서 팔 때도 그렇지만 살 때도 나름의 전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 얘기를 간단히 해볼까 한다. 원래는 사는 전략과 파는 전략을 모두 써보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다. 그래서 판매 전략은 다음 편으로 넘기겠다. 일단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를 산다고 가정하고 얘기해보겠다. 1) 예산과 성능의 타협점 찾기 우선 예산과 성능(모델)의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난 무조건 새 거 아니면 안 돼." 이러면 새 거 사야 한다. 당근에서 기웃거리면 안 된다. 그러니 당근에서 뭔가를 찾는다면 그것은 나름 높지 않은 예산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고로 예산 범위를 정해놓고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2022. 7. 21.
삶에 대한 열정과 과정에 대한 기쁨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가 참 공감 가면서도 배워야겠다 싶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해본다. (기사 원문 : "스티브 커 감독, 커리 칭찬하면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 ‘소환’, 왜?") 얼마전 NBA 기사를 읽는데 커 감독의 얘기가 인상 깊었다. ​ "커 감독은 페더러의 그 말을 생각할 때 스테픈 커리를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삶에 대한 열정과 과정에 대한 기쁨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혹자는 절실함, 절박함이라고 표현하고 또는 간절함이라고도 부른다. 삶에 대한 자세가 주말에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여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그 결과물을 내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면,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저 문장에서 말하는 열정이란 단순히 '열..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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