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삶에 대한 열정과 과정에 대한 기쁨

by 날아라77 2022. 7. 7.
반응형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가 참 공감 가면서도 배워야겠다 싶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해본다. (기사 원문 : "스티브 커 감독, 커리 칭찬하면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 ‘소환’, 왜?")

 

얼마전 NBA 기사를 읽는데 커 감독의 얘기가 인상 깊었다.

"커 감독은 페더러의 그 말을 생각할 때 스테픈 커리를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삶에 대한 열정과 과정에 대한 기쁨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혹자는 절실함, 절박함이라고 표현하고 또는 간절함이라고도 부른다.

삶에 대한 자세가 주말에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여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그 결과물을 내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면,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저 문장에서 말하는 열정이란 단순히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는 정의로는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더 강한 삶에 대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맘바 멘탈리티(Mamba Mentality)에 관한 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적당히 열심히 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자신을 극한에 극한으로 몰아넣기를 반복해야만 한다. 마이클 조던이나 코비 브라이언트 등 정말 드물게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될 수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최소한 그들은 남들은 흉내내기조차 어려운 일을 일상으로 반복할 정도로 극한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 번 따라 하기 힘든 일을 그들은 계속 반복하여 노력을 했던 것이다. 기사 속의 '일상적 루틴'이란 바로 그러한 노력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천재의 타고난 천부적인 능력'에 대해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미칠듯한 노력을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어떠한 신체적인 타고남이 있어야 최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극한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을 타고난 능력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고로 내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반복할 수 있다면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난 자들과 비슷한 출발점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얼핏 미칠듯한 노력이라는 면들만 본다면 결코 따라하기 힘든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라는 면에서 접근하면 우리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과정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미 우리 주위에는 원죄로 인해 평생 노동을 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하여 시지푸스처럼 매일을 고단하게 달려가는 자들이 많지 않은가.

 

자기 개발서에 자주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최고가 될 필요가 없다. 남들보다 아주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약간만 더 잘하면 된다.'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처음부터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저 다수 혹은 평균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는 것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의 시작에 큰 부담은 없다. 그리고 일단 버티면 타고난 재능들과 비슷한 출발점에 있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미친 듯이 집중하는 삶, 그리고 그것을 루틴으로 삼아 자신을 갈아 넣는 그런 삶은 참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남들보다 아주 조금만 더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고 또 버티기만 하면 우리도 꽤 높은 수준까지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도 한 번 도전해봄직하지 않은가. 그런 삶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