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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표현해줘서​ 언젠가 한 번 언급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그 생각이 나더라. 언젠가 네가 어렸을 적에 단 둘이서 잠실에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었지. 매표소 앞쪽에는 어린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3D 게임기들이 잔뜩 펼쳐져 있었고. 어려서부터 '안돼'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고, 항상 아껴야만 한다는 생각만 있던 나였는데, 너는 감사하게도 게임을 하고 싶다며 표현을 해주었지. 영화를 다 보며 몰래 얼러서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었는데, 너는 왠지 게임기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에 결국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 깜짝 놀란 나는 미안한 마음에 얼른 다시 너를 데리고 가서 결국 게임을 같이 했단다. * 미안하더라. 가끔 생각나는데 너한테 못해줘서 미안한 점이 종종 있더라. 내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특히 어.. 2022. 3. 22.
FOMO와 Peer Pressure 사이에서 ​ 오늘은 소속감과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소속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어려서는 가족에서부터 점차 친구, 직장 동료 등등으로 인간관계가 확장되어 나가며, 때로는 관심사에 따라 특정한 단체에 스스로 소속되어 정체성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데 학교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은 '본인만 빠지는 것 같아 왠지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 FOMO Syndrome (포모 증후군) 본인만 빠지는 것 같아 불안해하며 어디든 항상 참석해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FOMO (Fear Of Missing Out) Syndrome"이라고 부른다. 강박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어디에든 빠지면 불안해하고 의기소침해진다. 평소에 그는 마당발이며, 우리가 모르는 소식을 그.. 2022. 3. 16.
왜 규칙적인 삶을 살아야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규칙적인 삶을 살아야 할까. 지금까지 내가 들은 바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면 삶의 리듬이 무너져서 정상적인 삶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 말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불규칙적인 삶을 살아보았기에 그런 말이 나왔을까.​ ​ * 왜 불규칙한 삶을 살게되는 것일까.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들이 많겠지.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가 알려준 대로 좋은 학교를 나와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내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를 나와서 대기업의 개가 된다. 따라서 그러한 삶이 바람직한 삶이냐 아니냐를 굳이 문제 삼지는 말자. 대신 숫자로 보았을 때 대부분은 그러한 삶이 바람직하거.. 2022. 3. 1.
결국 돌고 돌아 다시 SPY 인가. (IVV, VOO, QQQ) 사실 그 노인네 같은 투자 조언들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배당주, 배당 ETF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코로나 관련 산업(헬스, 게임)을 지나 각광받는 미래 산업, 배터리, 전기차, 메타버스를 돌아 결국에는 다시 S&P500으로 돌아왔다. 결국 SPY가 답이었던 것인가! * 보장된 성장 S&P500 그리고 NASDAQ100 처음 주식 투자,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해 공부할 때, 경력 있는 미국 주식 경험자들이 SPY만 한 것이 없다, 그것만 10년 20년, 30년 꾸준히 사다 보면 어느 순간엔가 당신은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고 노후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난 조금 더 빠른 길을 찾고 싶다. 나에게 시간은 유한하니까." 그래서 SPY 보다는 QQQ에.. 2022. 1. 20.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게 하라.​ 지난 주일에 예배를 드리다가 목사님 말씀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 남겨 둔다. 내용의 포인트는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돌에 걸려 누군가는 넘어지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것을 밟고 더 크게 나아간다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우리 삶에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불평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디딤돌 삼기 바란다는 것이다. ​ * 삶을 통해 늘 마주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들 ​고난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항상 있게 마련이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든 또 그 상황이 지나가게 마련이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빚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역시도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것이고 또한 적극적으로 헤쳐나가건 아니면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며 도망 다니며 살 수도 있을.. 2022. 1. 20.
좋을 때 더욱 조심 해라 매일 보는 장면이지만, 한참 기분 좋다가 결국에 징징대며 잠자리에 드는 너를 보게 되며 드는 생각이, "좋을 때 잘해라"이다. ​ * 왠지 내가 잘 나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방심하게 되더라 엄마가 참 너를 들었다 놓았다를 하지 않더냐. 네가 기분이 안 좋을 때면 엄마가 항상 너를 기분 좋게 해주지 않더냐. 그러다 보면 넌 다시 기분이 한참 좋아지고 어느새 기세 등등하게 되지.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도를 넘게 되지. 그런데 그런 일은 살다 보면 항상 있더라. 무언가 일이 잘 풀리고 기분이 좋을 때가 있더라. 왠지 자신감이 넘치고 뭐든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지. 그러다 보면 내가 너무 잘 해서 그런 것 같고 뭐든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느껴지지. 그런데 그러다 보면 그 기분에 취해서 평소.. 2022. 1. 15.
KT 데이터 쉐어링 3차 신청 (얼떨결에 해지 후 재신청) P11의 느려지는 반응 속도와 부정확한 터치감만큼이나 만족도가 점점 하락하여 결국에는 아이패드 셀룰러를 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신청하였다. ​ 여담이지만, 결국 보급형 태블릿으로 독서와 그림 그리기, 메모를 하려던 나의 소박한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사용 시에는 정말 불만 하나도 없이 좋았던 iplay40(물론 스타일러스 펜으로 메모하는 것은 어려웠다!)이 입력장치 고장으로 아예 사용 불가 상태가 되었고, P11은 부정확한 터치감과 느린 반응으로 인해 유튜브 전용으로 변신하고 말았다. 그래서 돌고 돌아 아이패드를 영입하게 되었다. 특히 P11은 와이파이 전용이었는데, 지하철을 타면 내 폰의 핫스폿도 잡지 못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이패드는 내 폰.. 2022. 1. 4.
내가 상상하는 최고의 EV Family Car​ 요즘 EV에 관심이 많이 가다 보니 예쁘고 미래지향적인 Exterior와 Interior를 가진 차를 집대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차들이 장점이 있는데 내가 특히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Family Car라는 관점에서, 다른 EV Car들의 장점을 가져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각의 장점들을 모으고 약간의 상상력과 그간 차 인테리어의 불만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내가 상상하는 최고의 EV Family Car는 다음과 같다. ​ 1) 외관 : 폭스바겐의 E-Bulli나 ID Buzz 같은 모습이면 좋겠다. 왠지 외모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면 좋겠다. 그래서 E-Bulli나 ID Buzz의 외관이 정말 마음에 든다. 특히 외모는 E-Bulli로 오래된 미니..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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