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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KT 데이터 쉐어링 3차 신청 (얼떨결에 해지 후 재신청)

by 날아라77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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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의 느려지는 반응 속도와 부정확한 터치감만큼이나 만족도가 점점 하락하여 결국에는 아이패드 셀룰러를 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신청하였다.


여담이지만, 결국 보급형 태블릿으로 독서와 그림 그리기, 메모를 하려던 나의 소박한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사용 시에는 정말 불만 하나도 없이 좋았던 iplay40(물론 스타일러스 펜으로 메모하는 것은 어려웠다!)이 입력장치 고장으로 아예 사용 불가 상태가 되었고, P11은 부정확한 터치감과 느린 반응으로 인해 유튜브 전용으로 변신하고 말았다. 그래서 돌고 돌아 아이패드를 영입하게 되었다. 특히 P11은 와이파이 전용이었는데, 지하철을 타면 내 폰의 핫스폿도 잡지 못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이패드는 내 폰의 핫스폿을 켜지 않아도 계정이 동기화되니 자동으로 내 폰을 이용하여 핫스폿을 잡더라. 미리 이 사실을 알았다면 굳이 셀룰러 사양이 필요 없었겠지만, 뭐 셀룰러도 되니 더 좋다. 

 

* 유심 재활용 불가?!

처음에는 추가로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할 생각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난 이미 두 개의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기존 유심 중 하나를 아이패드에 그대로 넣어서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유심은 인식하나 셀룰러 표시가 되지 않았다. 답답함을 금치 못하다가 결국은 A/S에 전화를 해서 기기 등록을 마치고 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다음날 114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기존 유심 등록 단말기에 대해 얘기해주더니 유선상으로는 어려우니 대리점을 방문하라고 했다. 그래서 퇴근길에 방문을 하여 기기등록을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기존 유심 재활용이 불가하여 해지하고 새 유심을 등록해야 한다고 하더라. 뭐 내가 뭘 알겠나 싶어 일단 해지하는 걸 지켜보다가 새 유심을 7,700원을 지불하여 등록을 해야 한다는 얘기에 정신이 돌아왔다. 일단 해지까지만 하고 신청은 내가 하겠다며 집으로 향했다. 뭐 다 끝나고 나서 하는 말이지만 비용이 드는 것이 똑같았으니 그냥 거기서 해도 될뻔했다. 그러나 왠지 대리점에 당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자리에서 새 유심을 살 수는 없었다. 

 

 

* 데이터 쉐어링 유심 추가 신청

집에 와서 찝찝한 기분을 금치 못하였으나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며 데이터 쉐어링을 추가로 신청했다. 하나 해지했으니 다시 두번째가 아닌가라며 얄팍한 생각으로 내심 무료를 기대했다. 혹여나 유심 비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세 번째니 납득할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됐거나 포인트는 내 손으로 신청한다는 것이 중요했다.

 

* 역시 유심 추가 과금이 되는구나

​그러나 역시 대기업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세 번째 데이터 쉐어링 유심이므로 결국 결재가 된다는 문자를 받고 말았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 - 유심 비용이 나오더라도 7,700원이라는 생각이었으니 그렇게 억울하다거나 속상하지는 않았다. 만약에 대리점에 멍하니 앉아서 7,700원을 내고 왔다면 한동안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직접 신청한 것이 꼭 손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정신 건강에는 훨씬 좋았다. 





 

* 그런데! 꼭 해지해야만 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는 생각 - "꼭 해지해야만 했니?!". 유심이 어차피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유심을 재사용할 수 있게 해 줄 수는 없었나 싶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적은 금액이라도 매출을 일으키고 싶겠지만, 그거 금액이 얼마나 한다고 유심 재사용을 막아놓은 것일까 싶다. 어느 블로거 글에서는 기기 등록을 새로 해주면 가능하다고 했는데, 사실 그게 더 합리적인 것이 아닌가.
바다거북이는 어쩔건가!

 

* 남은 유심은 다음 기회에 도전

그리고 며칠 후에 남은 유심은 기기변경이 가능한지 도전해볼까 싶어서 다시 114에 전화했다. 그러나 물론 통화를 하다 보니 이리저리 빠져나가더라. 그리고 굳이 지금 유심이 꼭 하나 더 필요한 것도 아니기도 했다. 그래서 남은 유심을 새 기기 등록하고 쓰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모처럼만에 다시 셀룰러가 되는 태블릿 PC를 들고 다니니 기분이 좋다. 듣보잡 태블릿도 아니니 고장 날 염려도 없다. 혹 고장이 나더라도 고치러 가면 되지 않나! 아이패드인데! 아직은 태블릿 활용이 걸음마 단계이지만 차차 생산성을 늘려나가고 싶다. 책 읽기는 매일 하고 있고, 그림 그리기도 하고 있다. 앞으로 그림도 더 많이 그리고 나의 상상력을 많이 자극하기 위해 메모도 들도 많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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