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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치아는 자연 치료되지 않는다 - 더 상하기 전에 미리미리 정기 진료를 가라

by 날아라77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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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치과를 다녀왔다. 약간 불편하던 치아를 검진하고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새삼 다시금 생각이 나는데, 치과는 미루어서는 안 되었다. 그래도 뭔가 악화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안고 몇 달을 보내야 했던 점이 아쉬웠네. 그래서 생각났다. 치과는 미루지 말아라.

 

 

* 통증이 있다면 꼭 치과에 가라

 

예전에 수년간 치통을 참다가 제대로 치료를 하기로 마음 먹고 집 앞 치과에 간 적이 있었다. 충치 치료 비용이 꽤 나왔다. 그 이후로 배운 교훈은 치아는 상하기 시작하면 다시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도 그렇지만 손상되기만 할 뿐 다시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최대한 늦추어야 할 뿐 낫게 만들거나 엄밀하게 ‘치료’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치아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꼭 치과에 들러 진료를 보기 바란다.

 

 

* 정기 검진을 추천한다.

 

치아는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손상이 꽤 진행된 후일 것이다. 따라서 통증이 생긴 후 치과에 가면 손상된 부위를 잘라버려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 가령 충치의 경우, 썩은 부위를 갈아버리고 남은 부위를 최대한 오래 쓰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 치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치아는 재생되지 않으므로 한 번 잘라버린 치아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때로는 신경 치료를 하고 치아를 아예 뽑아 버려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고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늦지 않게 치료를 하여 최대한 오래 쓸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으면 치아도 버리고 치료를 위한 통증도 더 크게 겪어야 하며 돈도 많이 든다. 미리미리 대비해라. 최선의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다.

 

 

* 믿을 만한 치과를 하나 정해서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본인이 믿을만한 치과를 하나 정해놓고 그 치과를 꾸준히 가는 것을 권한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믿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일반적으로 치과에 가면 느끼게 되는 과잉 치료로 과도한 금액이 나와 뒤통수를 맞는 게 아닌가, 호구 잡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확실히 적다.

그리고 실제로, 한 곳에 계속 가게 되면, 어느 정도 초기 치료를 마치고 난 후부터는 정기검진 시에 크게 치료할 것이 없어지기도 한다. 매번 다른 치과를 가게 되면 그야말로 너무 사소한 것까지 과잉 진료를 받게 되어 통증과 불편함은 물론이거니와 돈도 많이 들고 기분도 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한 곳만 가게 되면 나름 치과에서도 장기적으로 관리를 해주게 되니 서로에게 윈윈이 아닌가.

내가 가는 곳의 선생님은 평소에 '현재의 치아를 쓸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쓰라'고 권하신다. 심지어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결국은 원래 본인의 치아가 가장 튼튼하고 좋다고 하시며 굳이 과도한 치료를 급하게 하지 말자고 하신다. 만약 통증이 있는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면 물론 치과에서는 돈도 벌고 좋을 텐데, 의사 선생님이 과도한 치료를 말자고 먼저 말씀해주시니 치료를 받으러 간 입장에서 더욱 신뢰가 생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치과를 다녀오고 나니 생각이 나서 남겨 놓는다. 치과는 절대 미루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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