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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주식, 투자, 금융, 보험, 은퇴

이번엔 카누다! (GOEV)

by 날아라77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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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자꾸 관심이 가는 곳이 또 전기차 관련이네. 테슬라-차지 포인트에 이어 이번엔 카누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테슬라를 잇는 미국 전기차 업체로 루시드와 리비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카누는 이 두 업체와 또 다른 면을 내세우고 있다. 루시드가 고급화를 강조하고 리비안이 픽업트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카누는 MPV라는 점이다. 혹자는 "아빠 차 끝판왕"이라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출시된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흥행을 몰고 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물론 상용 트럭 모델도 있기는 하다.)

 

 

* 어쩌면 차세대 패밀리카

내가 카누를 주목하는 이유는 차세대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실내 공간

패밀리카는 일단 실내가 넓어야 한다. 실내가 넓은 4인승이 아니라 최소 7인승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진 MPV인 카누는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 소음

엔진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량은 필연적으로 소음이 있다. 패밀리카는 그런 면에서 승차감도 요구된다. 그래서 EV인 카누는 그런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물론 다른 EV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기름으로 가는 차와 비교했을 때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3) 안전성

이 부분은 아직 검증되지 못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기본 이상만 해주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역시 카니발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패밀리 카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실내 공간 활용에 있어서 카누가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되므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새로운 패밀리카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패밀리카는 카니발 이외에는 마땅히 없지 않나 싶다. 수입차인 혼다 오딧세이나 도요다의 시에나가 있지만, 가격대가 그리 만만치가 않다. 그 이외에는 SUV로 묶어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다. 고로 카누가 1) 실내 공간을 매력적으로 구성하게 되고 2) 지금은 거의 없는 EV 패밀리카라는 장점을 내세운다면 국내에서는 패밀리카 흥행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실내 구성도 어느 정도 기대가 된다.

 

 

* 아쉬운 점

다만 아직은 아쉬운 점도 있다.

1) 언제 나올지 아직은 모르겠다.

주식시장에 상장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양산을 시작했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아직은 좀 더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수년을 질질 끌다가 이제 와서 거리에서 테슬라 차량을 볼 수 있게 된 점은 다른 EV 업체들의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든다.

 

2) 시제품이 아닌 홍보 영상을 통해서만 보게 되므로 아직은 시트 배열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은 양산을 한 것이 아니므로 패밀리카로서 기대하게 되는 실내 공간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그 점에서는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3) 앞서 언급했지만 안정성은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이런 점들은 개발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고, 기본만 해주어도, 평균만 가도 좋겠다 싶다.

 

4) 차량 가격이 $34,750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카니발과 비교하면 아직은 아주 매력적인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EV이므로 보조금을 더한다면 그나마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 내가 보는 주식 투자 포인트

2020년 연말에 SPAC 상장을 하였고, 당시 $20을 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10 언저리에 있다. 요즘 전기차가 유행으로 특히 지난주 상장한 리비안이 급등하고 루시드도 덩달아 출렁이는 면을 보면 카누도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나, 되려 주당 가격이 싼 편이니 지금 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락업(Lock Up) 기간도 끝나서 내부적인 급락 사유도 이제는 크게 없지 않나 싶다. 그냥 잘 만들어서 시장에 내어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지금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현대차와 플랫폼 개발도 같이 시작을 했던 만큼 어느 정도 우리에겐 최소한 이상의 기술력도 있지 않은가 간접적으로 기대하게 만든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나도 푼돈이나마 조금씩 사두려고 한다. 지금은 푼돈으로도 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다.

 

오늘은 최근에 내가 관심을 두게 된 카누(Canoo, GOEV)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 미국 시장에서 유명세를 탄 전기차 업체들과 비교해서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기대가 된다. 전기차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니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만드는 업체에 투자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루시드는 고급화 전략이므로 나는 루시드를 살 바에는 테슬라를 사겠다 싶은 마음이고, 리비안은 픽업에 초점을 맞추고 파생되는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게 픽업트럭은 크게 매력적이지가 않다. 물론 주식 투자는 다른 측면이지만 최소한 나는 패밀리카에 가까운 카누가 사고 싶은 차이고 그래서 투자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참고로 매수 추천은 아니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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