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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69

미국 백인들의 동양인 혐오 기사를 보며 드는 생각 코로나 이후로 미국에서는 동양인 혐오 폭행이 증가하였다는 기사를 종종 접한다. 갑자기 아시아인을 향해 폭언이나 폭력을 행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요지는 "너네가 코로나를 일으켰다. 짜증 나니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것이 아닌가.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흑인에 대한 차별도 역사가 깊다. 그러나 어차피 그 차별이란 것이 헤게모니를 쥔 다수가 소수를 별로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기에 어찌 보면 권력을 쥔 자 혹은 다수는 그런 얘기들을 별로 듣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현실이 그렇기도 하다. 그런데 그 논리 - 외부인이 와서 잘 살던 규칙을 망가지게 하고 불편하게 했으니 외부인들은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 - 를 따르자면 백인들도 아메리카 대륙을 .. 2022. 6. 23.
숙제 빨리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어제 내가 미리미리 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 학교 숙제를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한 마디 적고자 한다. 어제는 시간이 늦었는데도 결국 학교 숙제를 다 하지 못했지. 그러니 오늘은 어떻게 하면 숙제를 조금 더 빨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 동기부여 우선 오늘 숙제를 못해가서 기분이 어땠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아빠 된 입장으로 네가 "못해가서 아쉽다. 오늘은 꼭 해가야지"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래야 숙제를 하려는 의지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 숙제를 빨리 잘할 수 있을지 노력할 수 있을 테니까. * 숙제를 하기위한 해결 방법 1) 숙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린다. 2) 숙제를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 2022. 5. 25.
"better early than late" 마음이 느긋한 둘째에게 부모가 되어서 너희들을 보면, 우리를 보면서 우리 부모님들이 얼마나 답답해하셨을지 갑자기 느껴지고, 우리는 이미 어른이 되어서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아직 인생이 재미있기만 한 너희들에게 부모로서의 안타까움이 과연 얼마나 이해가 될지 알 수가 없더라. 그러는 와중에 항상 느긋하고 모든 생명들에 무한한 관심을 표하는 둘째에게,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확신은 서지 않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이런 말을 해두고 싶어서 적어 본다. ​ "Better early than late."​ ​ 예전에 출장 갔을 때 바이어가 했던 말이다. 나는 시간을 딱 맞춰서 하기보다 많이 일찍 가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었다. 시간이 아깝지만 대신 늦어서 후회하지는 않을테니까. 바이어와 미팅과 식사를 마친 후에 공항에 가려고 했더니 비행.. 2022. 5. 24.
입단 신고식, 꼭 감당해야하나 가끔 영화를 보면 학교의 동아리를 가입하기 위해 고문에 가까운 입단 신고식을 치르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꼭 사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저런 걸 견뎌가며 가입하려고 하나" 싶은 정도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걸 보게 되지. 꼭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 * 입단 신고식을 왜 하는 걸까? 치알디니의 설득 심리학을 보면, 합법성이나 도덕성을 떠나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수록 집단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결속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단체에 있어서는 입단 신고식을 혹독하게 만들수록 더욱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지. 결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느낌이, 혹독한 신고라는 큰 비용을 치렀기 때문에 본전이 생각나서 더욱 열심을 더하게 ..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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