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운 성장주 찾기에 관심을 많다. 올초 유니티 소프트웨어에서 로블록스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즘은 차지 포인트에 집중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혹 내가 놓치고 있는 다른 분야가 없나 살피고 있다. 그중 루미나(Luminar)라는 종목을 알게 되었다. 아직은 그냥 관심을 두는 정도로 투자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지속 살펴볼 예정이다.
* 회사 소개 : 자율 주행차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radar)
이 업체는 라이다(LiDAR)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CEO가 17세 때인 2012년에 설립했다고 한다.
* 긍정적 측면
1) 가격
현재 라이다 가격이 매우 비싸서 자율주행차 제조업체나 소비자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업계 주도주라고 할 수 있는 벨로다인이 $900 수준인데 그에 반해 루미나는 9/1 수준이라고 한다. 가격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
2) 파트너사 증가
파트너사가 2017년 4개에서 2019년 50개로 증가했다. 주가 역시 벨로다인을 앞지르고 있는데 이는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부정적 측면
1) 일론 머스크의 부정적 의견
라이다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부정적 견해는 유명하다. 비싸고 커서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발달하고 있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은 자율주행차에 라이다에 대한 지지가 높지만 카메라를 통한 자율 주행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즉 자율주행에 있어 선두 격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가 어떻게 자율주행 설비의 방향을 끌고 나가느냐에 따라 업계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은 완전 자율주행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전반적인 라이다 업계의 동향에 루미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2) 과도하게 고평가된 주가
좀 멀게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할 수 있지만 주식투자라는 측면에서 고평가 된 주식을 사는 것이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완전히 자리 잡은 회사가 아닌 이상에야 장기로 투자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업계 주도주 중 하나인 벨로다인과 비교하여 간접적으로 살펴본다.
- 벨로다인 : 매출 U$113.1M, 주가 U$10.64, 시가총액 U$2.11B (미국 시간 6/30 기준)
- 루미나 : 매출 U$19.26M, 주가 U$21.95, 시가총액 U$7.48B (미국 시간 6/30 기준)
위의 숫자들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벨로다인 대비 매출은 1/6 수준인데 주가는 두 배가 넘는다. 벨로다인이 현재 기준으로는 훨씬 잘 나간다고 할 수 있는데 시총에서는 되려 루미나가 꽤 높다. 따라서 나는 루미나가 다소 고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주가 형성의 트렌드가 성장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니 그런 면에서 다소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동일 업계에서 더 입지가 튼튼하다고 생각되는 벨로다인과 비교할 때, 보여준 것에 비해 주가는 비싼 편이 아닌가 싶다.
정리하자면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관련 주(차지 포인트)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전기차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라이다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망설여진다. 또한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생각되기에 이 역시 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내 개인적 평가는 루미나는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주식이라 생각된다. 물론 테슬라처럼 대박 날 수도 있겠지. 고로 투자의 판단은 오로지 투자자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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