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 N잡하는 허대리 저 | 토네이도 | 2020년 07월)
오랫동안 느껴왔지만 책을 읽기 전에는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이다. 경제적 자유를 성취한 사람들이 항상 해왔던 표현이기도 하다. 무언가 내가 내 삶에서 주인이 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데 차마 어떻게 표현해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다만 느낌은 분명히 있었다. 그러다가 노후를 준비해야 하나 라는 뒤늦은 깨달음이 있고 또 그렇게 부동산과 주식 관련 책을 읽다 보니,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오른 사람들을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나왔던 것처럼 우리는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시간을 팔면서도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또한 시간이 소중한 줄을 흰머리가 늘어나면서 깨닫게 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기도 했다.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빨리 얻기위해 노력한다는 표현이 어색한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투자는 계속되어야 하고, 또 노력을 그쳐서도 안된다. 그리고 그 어느 지점을 찾을 때까지 머리를 싸 메어 야하고 탁월한 생각을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제와서야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 삶은 내가 정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나 한결같겠지만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정말로 제한적이다. 필부필부에겐 모든 변화가 낯설기만 하고 모두가 답이라고 외치는 상황에서도 발걸음을 옮기기가 너무 어렵다. 일단은 먹고살아야 하니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답을 알려준다 해도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가능성만을 믿으며 오늘을 박찰 수 있는 용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말인데 결아. 그래서 일찍 시작하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네 의지대로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네가 결정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
'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under 와 사기꾼의 사이에서 (0) | 2021.05.31 |
---|---|
노인과 어른의 차이 -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라 (0) | 2021.05.29 |
그래도 눈치 보는 사람이 되지는 말렴. (0) | 2021.05.27 |
나는 바담 풍 하여도 너는 바람 풍 하여라. (0) | 2021.05.26 |
삶에 대한 감사함 - 지문의 힘에 대한 얘기로부터 (0) | 2021.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