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꽤 오래 쓰던 Amazfit Bip에게 작별을 고하고 GTS 2 Mini를 들였다. 요즘 나오는 화려한 스마트워치와 비교하여 Amazfit Bip는 사양이 약할 수도 있었으나 나에게는 시계와 push라는 두 가지 기능으로 인해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Watch Face로 맘에 드는 걸로 찾아 잘 썼다. 그런데 자동 판올림을 하다가 한글이 다 깨져서 나오게 되고, 또 push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친구를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Amazfit Bip도 나쁘지 않았다. 최대의 장점은 역시 배터리였는데 그 점은 아직도 좀 미련이 남는다.
이제 GTS 2 Mini와 함께하니 처음 시작하기 위해 몇 가지 설정을 해보았다. 처음이라 낯설었고 특히 내 폰은 아이폰이라 대부분의 GTS 2 Mini 설정 글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물론 출시된 지 꽤 된 모델이기는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GTS 2 Mini의 몇가지 설정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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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치 페이스 변경 방법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 바로 워치 페이스를 변경하는 것이다. 폰과 동기화 후에 가장 먼저 한 것이 바로 워치 페이스를 바꾸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좀 헤맸는데, 그래도 다행히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워치 페이스를 변경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 Amazfaces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워치에 기본 내장된 워치 페이스를 사용하거나 기본 어플인 Zepp 어플 내에 있는 워치 페이스를 사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고를 수 있는 디자인이 한정적이다보니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섰다.
여담이지만 나는 원래 Amazfit Bip을 오랫동안 사용해왔기에 이 어플의 웹사이트(amazfitwatchfaces.com)를 이용해서 워치 페이스를 변경하곤 했었다. 그런데 어플로도 나와 있음을 이번에 알게되어 어플을 통해 변경하는 방법을 도전해보았다.
그럼 이제 Amazfaces 어플을 통한 워치 페이스 변경 방법을 알아보자.
"zepp"으로 검색하니 필요한 어플이 둘 다 나온다.
1) 우선 ZEPP 어플을 켠다.
이 어플을 켜두지 않으면, Install 을 터치했을 때 설치가 되지 않고, ZEPP 어플을 켜서 Sync 시키라는 안내 창이 뜬다.
고로 미리 ZEPP 어플을 열어 두자.
2) Amazfaces 어플을 켜고 원하는 디자인을 고른 후 터치한다.
3) "Download"를 터치한다.
때에따라 버전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대개는 만든 사람이 영어권이 아니라서 여러 언어로 버전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한국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파일명에 "en"이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면 영어 버전을 고를 수 있다.
4) 다음 화면에서 "Low"와 "Fast"를 고를 수 있는데, 기왕이면 Fast 로!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다. 다만 뇌피셜로 FAST 가 조금 더 빨리 설치되는 것이 아닐까.
5) "Install" 을 터치하여 설치한다.
6) 이제 설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다.
* AOD 모드
AOD 모드는 워치 자체에서 설정, 변경할 수 있다.
1) 워치 화면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면 간편 설정 화면이 나온다.
2) 오른쪽 아래의 ‘나 설정이오’처럼 생긴 걸 터치한다.
3) ‘시계 계기판 끄기’를 터치한다.
4) ‘실행됨’을 터치하고 ‘예정된 시각’을 터치하여 시작 시각과 종료 시각을 설정한다.
* DND 모드
DND 모드도 간편 설정으로 들어가서 워치에서 설정하면 된다.
1) 얘도 워치 화면에서 아래로 쓸어 내려 간편 설정 화면으로 간다.
2) 반달을 누르면 DND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3) 옵션 중 원하는 모드로 설정한다.
- 수동으로 설정과 해지를 할 수 있다.
- 스마트 모드는 잠들면 자동으로 DND 모드로 전환된다. 개인적으로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다. Amazfit Bip 때도 이 모드를 사용했었는데 단점이 잠 들락말락 할 때는 아직 DND 모드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뭔가 폰에서 푸시라도 되면 진동이 울려 짜증이 확 올라온다.
- 그래서 이번에는 사용자 설정 모드로 사용 중이다. 아래와 같이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주중에는 출근을 하니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거의 비슷해서 이렇게 설정해두니 방해받지 않고 좋았다.
오래된 모델이어서 그런지 워치페이스가 더 이상 많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 점이 좀 아쉽다. 그래도 애플워치에 비하면 아직은 배터리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이 GTS 2 MINI도 몇 년 쓰다가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개선이 되면 슬슬 옮겨타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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