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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2

입단 신고식, 꼭 감당해야하나 가끔 영화를 보면 학교의 동아리를 가입하기 위해 고문에 가까운 입단 신고식을 치르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꼭 사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저런 걸 견뎌가며 가입하려고 하나" 싶은 정도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걸 보게 되지. 꼭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 * 입단 신고식을 왜 하는 걸까? 치알디니의 설득 심리학을 보면, 합법성이나 도덕성을 떠나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수록 집단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결속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단체에 있어서는 입단 신고식을 혹독하게 만들수록 더욱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지. 결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느낌이, 혹독한 신고라는 큰 비용을 치렀기 때문에 본전이 생각나서 더욱 열심을 더하게 .. 2022. 4. 19.
선을 넘지 말자 2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라) 지난번에 '선을 넘지 말자'는 얘기를 간략하게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좀 더 중요한 얘기인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라'는 얘기를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추가로 글을 쓴다. 선을 넘지 않는 것에는 타인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오늘 페미니즘 게이트 얘기를 쓰다 보니 다시 생각이 난 것 같다. 그 페미니즘 게이트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그것은 분명히 타인을 존중하지 않은 데에 기인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타인을 존중했다면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일지라도 그것을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존중한다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인간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어떻게 사회 생활을 할 수가 있겠는가 말이지. 비단 밖에 까지 나가지 않아도, ..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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