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ay40 구매 후기 및 추가 정보 (후속 모델 소식 업데이트)

정확히 언제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iPlay40 이 집에 온 지 대략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ebook을 보기 위해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한 번 사면 오래 써야 하니, 라며 너무 낮은 사양을 피하려고 약간 눈높이를 올렸다. 참고로 당시에 내가 세웠던 기준은 다음 세 가지였다.

 

- 10인치 대 화면 크기

- 예산 20만 원 이하

- 최대한 RAM과 저장용량이 큰 것

 

이 세 가지를 고려하니 최상위에 있던 모델이 바로 이것이었다. iPlay40!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다. 대체로 만족한다. 사실은 거의 대부분 만족한다. ebook도 잘 보고 있고, 유튜브도 잘 나오고, 인터넷도 잘 된다. 크롬에서 pc 모드로 해놓으니 일반 pc 에서처럼 html 편집도 가능하다. 그래서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서 집에서 pc 대신 써보려고 하고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는 앞의 다른 글에 있는 모델 들 중 하나를 생일 선물로 조르려고 고민 중이다.

 

[구매 기준 : CPU vs RAM & 저장용량]

그리고 구매 기준에서 다소 특이하게 볼 수도 있는 점, 왜 CPU는 안 보았나 하는 점에 대해 나름 이유가 있었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CPU 차이를 따라잡을 만큼 내가 더 이상 이러한 정보에 민감하지 못해서다. 성능 테스트 자료들이야 찾아보면 있지만 구체적으로 체감할 때의 성능 차이를 내가 어떻게 느낄 것이냐에 있어서 비슷한 제품군들 간의 차이를 CPU로는 구분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주목했던 것이 RAM과 저장용량이었다. 그리고 생각을 해봤다, CPU와 RAM & 저장용량의 차이점에 대해. 그 차이를 쉽게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다.

 

CPU : 축구 지능, 기술

RAM & 저장용량 : 체력

ex)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박지성의 차이점

 

가령 황희찬은 CPU는 다소 포기하더라도 RAM & 저장용량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이다. 이강인은 CPU 쪽에 초점이 있고, 박지성은 그나마 전부 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손흥민도 그 중간 어디쯤인가, 어쩌면 약간 아이폰 느낌이랄까, 표면상의 스펙보다는 사용자 감성도 중요하니까. 아무튼 나는 황희찬을 고른 셈이 되는 것이다. CPU를 포기했으니. 그렇다, 나는 가성비를 중요시한 것이다. 시장 가격을 보아도 고급스러운 아이폰 느낌의 손흥민이 제일 비싸고, 박지성도 비쌌지만 손흥민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강인도 비싸지만, 황희찬은 다소 투박하지만 결국 공격 포인트를 잘 얻어내지만 정작 시장 가격이 높지 않다. 그렇게 보자면 확실히 나는 가성비 10인치 태블릿 구입에 성공했다. 구매 시점에 이미 차기 업그레이드 모델에 대한 기사가 나왔으나 아직까지도 발매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 그때 결단을 내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이제 짧지만 사용해본 후기를 간략히 남겨보겠다.

 

[좋았던 점]

의외로 화면에 대한 평이 좋았는데, 나도 사용해보니 무난하고 좋았다. 색감이 싸구려 같지 않고 괜찮았다. 터치도 비교적 무난하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인터넷 사용이나 앱 전환도 빠른 편이라 생각이 들었다. 오래 써야 하니 지금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은 높은 기대감에 충족하는 수준이다.

 

[아쉬운 점]

새로 붙인 강화 필름 끝이 약간 떠서 그런지 그림 그리기로는 영 별로다. 나중에 필름을 다시 붙인 후에 제대로 되는지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잘 된다면 새 후기를 추가로 올리겠다.

그리기가 안된다는 건 필기도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학교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필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활용의 폭을 넓히려 했었는데, 그것이 되지 않아 아쉽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이어폰 구멍이 없다는 점이다. 이어폰은 블루투스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큰 패드에 이어폰을 꽂는다는 것이 우습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집에서는 가끔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좀 아쉽다.

 

[추가 정보 - 후속 모델 출시 관련 뉴스]

내가 사자마자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속상할 것 같아서 외면하려 했지만 그래도 가끔 찾아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아직 후속 모델에 대해 명확하게 출시나 구매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 같다. 원래는 5월 내로 'iPlay 40 H'와 'iPlay 40 pro' 이렇게 두 모델 출시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은 공식 뉴스가 없는 것 같다.

지난달에 내가 구매 시점을 고민하고 있을 때, 혹자가 말하기를, 다음 모델이 나오더라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정확히 언제 나올지 모르므로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당장 현 모델(iPlay 40)을 사는 게 낫다고 하였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고 바로 구매를 하였는데 역시 기다리지 않길 잘했다.

다만 'iPlay 40 H' 리뷰가 온라인 상에 있으나 명확한 출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리뷰 정보는 하기 링크를 참조 바란다.

https://www.priceboon.com/product/alldocube-iplay-40h/

 

그리고 참고로 '디클 탭 울트라'와 'iPlay 40'은 같은 모델이다. 국내 정발 모델을 '디클 탭 울트라'라고 부르고 있다.

 

[조언]

앞에 얘기했지만 강화 필름을 무슨 수가 있어도 반드시 붙이고 싶다는 사람이 아니면 일단 처음 사면 붙어 있는 기본 필름을 떼지 않기를 추천한다. 해당 모델의 강화 필름은 판매자가 적고 어쩌면 한 업체에서 만든 제품일 수 있다. 내가 붙인 강화 필름의 끝 부분이 뜨는 것을 보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해당 판매업체에서도 환불 혹은 2장으로 재송부 해준다고 해서 2장을 새로 받았는데 아직 붙이지 않았다.

고로 처음 사용할 때는 필름을 떼지 말고 사용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유튜브에 "ALLDOCUBE iPlay 40 - 갓성비지만 추천하긴 꺼려지는"(https://www.youtube.com/watch?v=hVK7QURAe2s)이라는 제목의 리뷰가 있던데, 제목이 지금 내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 나라면 또 사긴 하겠지만 취향 차이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적극 추천을 못하겠다. 그래도 이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 참고로 현재 쿠팡에서도 iPlay40H와 iPlay40 Pro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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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전 ALLDOCUBE iPlay 40 관련 글]

 

10인치 가성비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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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업데이트 소식]

iPlay40H 출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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