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담풍1 나는 바담 풍 하여도 너는 바람 풍 하여라. 옛말에 “나는 바담 풍하여도 너는 바람 풍 하여라.”라는 속담이 있다. 원래 이 말은 본인은 잘하지 못하면서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을 탓하는 표현이다. 가령 서당에서 훈장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면을 상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과연 선천적으로 혀가 짧으신 훈장님을 탓해야 하는가 말이지. * 본인은 못해도 제자들은 바르길 바라는 스승을 탓할 것인가 본래의 취지와 별개로 나는 그 스승의 마음에 공감하며 되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스승의 자세에 수긍을 하게 된다. 물론 그 훈장님은 계속 답답해하면서 “야 니들은 바담풍이다고 해야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바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암지 탓하겠는가. 또 다른 측면에서, 어차피 스승이 .. 2021. 5.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