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렴

오늘은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라는 이유에 대해 말해볼까 해.
우선 기본 전제는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다 이다. 학교 공부 잘해도 결국 대기업에 취직해 시간 노동자, 월급쟁이만 될 뿐이다. 학벌이란 그저 월급을 받는 시간 노동자가 되기 위한 자격증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이지. 

다만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이유 첫번째는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끝까지 해본, 성취를 해본 경험은 나중에 무언가를 또 해낼 수 있는 긍정적 경험의 바탕이 된다. 네 엄마는 거창하고 큰 목표보다는 순식간에 해낼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중요한 포인트이지.

두 번째로는 나중에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에 그것을 확장할 수 있는 자격증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10대, 20대 때에 해보고 싶은 것에 맘껏 몰두해보고 경험을 쌓게 되면 이후에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될 때 기존의 경험 혹은 자격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유리할 수 있다.

앞의 두 이유의 연장선상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본 경험은 공부하는 습관 혹은 노하우의 습득을 통해 나중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의 기본자세를 형성할 수 있다. 공부도 고민해보면 해봐야 나중에 도움이 되지 해보지 않고서는 효율적으로 꾸준히 하기 어렵다. 물론 학교 공부 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살면서 필요한 다양한 것들에 대한 공부를 말하는 것이긴 해. 살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가 되었을 때 그러한 공부하는 자세가 갖춰진 상태라면 막상 마음먹었을 때 그 걸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주게 될 것이다.

고로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해라. 꼭 학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단으로서. 마치 게임 속에서 최고급 기술을 습득하는 것처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