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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투자, 주식, 복리

by 날아라77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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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 얘기 좀 할게. 내가 네 이름으로 몇 푼 안되지만 조금 넣어둔 주식이 있지 않냐. 내 바람으로는 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년이 되었을 즈음에, 물론 그 전에라도 좋고, 네가 스스로 주식을 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왜 주식이냐 하니까 부동산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주식인 것 같아서야. 물론 요즘 주식이 그저 유행이라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기도 했지. 네 할아버지는 절대 주식하지 말라고 어려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게 꼭 옳은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아. 단타를 하려고 했으면 그 말씀이 맞았겠지만 나름 중장기로 길게 보고 좋은 주식을 사서 모으는, 어쩌면 존 리 아저씨 얘기처럼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아버지 말씀이 꼭 옳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그래서 주식은 접근성이 높고, 진입장벽은 낮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지. 대신 잃을 가능성도 높으니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 같더라.

그리고 네가 좀 일찍 주식을 시작했으면 하는 이유는, 일찍 시작해야 단타를 필요로 하지 않고 복리의 힘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야. 조금 돌아가더라도 말이지. 특히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나 혹은 나중에 직업을 갖고 돈을 벌게 되면 수시로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래. 그야말로 복리에다가 투자를 더 하게 되니 일석이조인 셈이지. 

그러다 보면 어느 정도 네 나이 때의 다른 친구들과 달리 최소한 그런 경제적인 우위를 아주 약간 더 갖게 되는 게 아닐까. 소비의 관점이 아니라 심리적 관점에서 투자를 통한 부의 증식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테니 향후 하고 싶은 일을 더 자신 있게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꼭 네가 일찍 시작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래서 네가 꼭 학교 공부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좋단다 나는. (물론 공부하지 말란 얘기는 아냐 절대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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