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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런 일이 있지 않았니. 네가 수영 마치고 1층에 다 같이 내려왔는데, 재연이 어머니가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 너랑 재연이랑 둘이서 밖으로 나와서 너무 많이 가버렸잖아. 내가 너한테는 좀 버럭 하기는 했는데, 남의 자식에게 엄한 소리를 할 수는 없었거든. 딱 거기 입구 앞까지만 가고 말았어도 좋았을 뻔했다.
살다 보면 마냥 좋다 좋다 할 수는 없거든. 어느 정도까지만 하고 말아야 하는 거지. 같이 놀더라도 적당히 놀고 집에 돌아와야 다음 날 또 놀 수 있을 거야. 친구와 장난을 치더라도 과하면 안 하니만 못하다.
그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디까지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당사자(친구, 부모님 등)의 반응에 좀 신경 쓰면, 그래도 과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수로 선을 넘어 버리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선을 넘는 건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남의 눈치를 보라는 건 아니지만 배려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딱 좋은 때까지만 하고 멈출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과하지 않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잘 살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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